손을 이용하여 랫드를 보정하는 방법에는 대체적으로 두 가지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첫번째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랫드의 꼬리를 잡고 케이지에서 꺼낸 다음 케이지 뚜껑이나 철망 위에 올려 놓습니다.
2) 꼬리를 잡고 있지 않은 반대편 손으로 랫드의 뒤쪽에서 접근하여 엄지 손가락과 집게 손가락으로 경부 (목덜미) 주위를 감쌉니다.
3) 엄지 손가락은 앞다리의 뒤쪽에서 전방으로 겨드랑이 사이에 넣어 손가락 끝이 아래턱 하부에 오도록 하여 랫드의 머리가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여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4) 나머지 손가락은 편안하게 랫드의 몸통을 감싸는데, 검지와 장지 사이에 반대편 앞다리가 오도록 하고 가능하면 랫드의 몸이 하부로 신장되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법의 단점은 실험자가 과도한 힘을 줘 손으로 랫드의 흉부를 압박하거나 기관지를 압박하면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림 1. 랫드 보정법: 동물실험길잡이. 2021.
두 번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랫드의 꼬리를 잡고 케이지에서 꺼낸 다음 케이지 뚜껑이나 철망 위에 올려 놓습니다.
2) 한 손으로 랫드의 꼬리를 잡아 당기고 다른 손으로 랫드의 등과 경부의 피부를 강하게 잡습니다.
3) 엄지와 검지는 귀 주위의 피부를 강하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의 단점은 많은 수의 랫드를 보정하거나 대형의 랫드를 다루기에는 손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짧은 거리를 옮길 때 이외에는 랫드의 꼬리를 잡고 들지 말아야 합니다. 꼬리를 잡고 있을 경우 꼬리의 피부가 벗겨지기 때문에 장시간 잡고 있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몸체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Rat Tickling(간지럼 태우기)라는 Handling (Positive Handling) 방법이 소개되어 활용되고 있습니다. Rat Tickling은 미국의 Purdue 대학의 신경과학자인 Megan LaFollette 및 Gaskill 박사에 의해 처음 제안된 개념으로 랫드에게 간지럼을 태우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함으로써 동물과 사람 간 긍정적인 감정이나 경험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동물이 겪게 되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긍정적인 감정(반응)을 유도하여 동물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Handling 방법으로 알려져 활용되고 있습니다. Tickling은 1. Dorsal contact, 2. Flip, 3. Pin 순서로 적용할 수 있으나, 모든 랫드(모델)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3개월령 이상의 어른 랫드나 번식용으로 사용되는 수컷, 평소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동물에게 Tickling을 적용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림 2. Rat Tickling 단계(방법): Rat Tickling. NC3Rs.

동영상 1. Rat Tickling 방법 [바로가기]: Cloutier S et al. J Vis Exp. 2018;(135):57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