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후 14일 미만의 태아는 지각 신경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모체에서 신속히 제거함으로써 안락사할 수 있지만, 임신 15일 이상부터의 태아와 갓 태어난 새끼는 통증을 지각하며 저산소와 높은 이산화탄소의 환경에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체 마우스와는 다른 생리적 특성으로 인해 태아와 신생 마우스의 안락사는 반드시 훈련된 인력에 의해 신중하게 수행되어야 합니다.
[태아(Fetuses)]
1. 임신 14일 미만의 태아 : 이 시기의 태아는 신경 발달이 미미하며 통증을 인지할 가능성이 없습니다. 어미의 안락사나 어미로부터 태아 제거 시, 태아는 혈액 공급의 중단으로 인해 신속하게 사망하므로 태아를 별도로 안락사 할 필요는 없습니다.
2. 임신 15일 이상부터 출생 전까지의 태아 : 이 시기의 태아는 통증 경로의 발달로 인해 통증 인지 가능성이 있으므로 완전히 성숙한 동물에 적용되는 것과 동일한 윤리적 고려를 적용해야 합니다.
3. 태아 조직이 필요한 경우: 태아에게 화학적 마취제를 충분히 주입하여 확실한 죽음을 유도하거나 수술용 가위를 이용한 단두 또는 경추 탈구 같은 물리적 방법이 신속하고 효과적이며 인도적인 안락사 방법으로 허용됩니다. 이 시기의 태아는 저산소증에 저항력이 있으며 CO2를 포함한 흡입 마취제에 장시간 노출이 필요하므로 CO2 노출에 의한 안락사 방법은 추천되지 않습니다.
4. 액체 질소에 의한 냉동 또는 화학적 고정이 필요한 경우: 태아는 냉동되기 전에 마취를 해야 하며 마취 없이 액체 질소를 사용한 급속 냉동만으로 안락사하는 것은 비인도적입니다. 또한 태아를 고정액에 침지하거나 고정액을 관류하기 전에 반드시 마취해야 하며, 마취는 다음 중 하나의 방법으로 유도할 수 있습니다.
1) 화학적 마취제 주사
2) 태반을 통과하는 화학적 마취제를 사용한 어미의 깊은 마취
3) 어미로부터 제거한 후 태아의 저체온증 유도
5. 태아가 필요 없는 경우: 태아의 뇌에 산소 공급 부족(뇌 허혈)을 유도하고 자궁 환경에 최소한으로 영향을 주어 태아가 자궁 내에서 깨어나지 않고 사망하게 하는 방법이 권장됩니다. 이를 위해 어미에게 CO2 를 노출한 후 경추 탈구를 시행하는 방법이 권장됩니다.
[신생 마우스(Neonates)]
1. 출생 후 10일 이내 신생 마우스: 성체 마우스에 권장되는 안락사 방법을 신생 마우스에게도 적용할 수 있으나, 신생 마우스의 경우 성체와는 다른 생리적 특성으로 인해 안락사 방법을 달리해야 합니다. 신생 마우스에 대한 안락사 방법을 결정할 때는 해당 기관의 전임수의사 또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산화탄소(CO2) 흡입에 의한 안락사 방법은 신생 마우스에게 권장되지 않습니다. 이 시기의 신생 마우스는 성체 마우스보다 CO2 과다 노출에 저항성이 있어 신생 마우스가 사망하는 데 50분 이상 걸릴 수 있으므로 마취가 완료된 후 2차 물리적 방법(예: 경추 탈구, 수술용 가위를 이용한 단두 등)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2차 물리적 방법은 CO2 노출 또는 마취제 투여 후 통증 반응이 없을 때만 사용해야 합니다.
출생 후 10일 이내 신생 마우스는 마취 목적으로 저체온법이 허용됩니다. 서서히 냉각되는 과정이 마취 상태를 유도하며 동물의 움직임이 멈추면 2차 물리적 방법(예: 경추 탈구, 수술용 가위를 이용한 단두 등)을 보조적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조직 손상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동물들은 얼음이나 사전 냉각된 표면과 직접적인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대신 냉각 표면 위에 라텍스 장갑, 거즈, 또는 천을 올려 놓고 그 위에 동물을 놓습니다. 마취 목적으로의 저체온증은 출생 후 10일 후에는 권장되지 않으며, 이후 연령의 동물에게는 부적합한 마취 방법입니다. 액체 질소에 의한 냉동 또는 화학적 고정이 필요한 경우 마취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2. 출생 후 10일 이상 신생 마우스: 성체 마우스와 동일한 안락사 방법을 적용합니다.
[마우스 연령별 권장 안락사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