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57BL/6가 아형(substrain)으로 갈라져서 The Jackson Laboratory에서 사육되면 C57BL/6J로,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NIH)에서 키워진 마우스를 C57BL/6N이라고 합니다.
1921년 C.C. Little에 의해 확립된 C57BL은 1937년에 C57BL/6와 C57BL/10으로 아계(substrain)가 나뉘었는데요. 이 중 1948년에 C57BL/6의 24대 자손(F24)이 The Jax.(The Jackson Laboratory)로 옮겨져 C57BL/6J로 확립되었고, 그런 후 The Jax.에서 32대 자손(F32)이 1951년에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NIH)로 건너가 C57BL/6N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같은 계통(strain)이라 하더라도 이후에 차이가 확인될 경우 계통명 뒤에 슬래시(/) 표기 후 세대수, 기관의 명칭(J, N 등) 등을 붙이고 아형(substrain)으로 구분하며, 이동된 기관에 대한 표기도 함께 할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C57BL/6NTac은 C57BL/6의 151대 자손(F151)이 1991년에 NIH(C57BL/6N)에서 Taconic Farms으로 옮겨져서 만들어졌으며 이에 대한 표기를 C57BL/6NTac로 한 것입니다.
C57BL/6J와 C57BL/6N의 유전적 차이는 확립 초기에는 12 SNP(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s 정도였으나, 이후에 점점 증가되어 2013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34 SNPs가 다른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처럼 같은 조상에서 갈라져 나왔으나 키워진 장소가 다른 채로 오랜 시간이 지나게 되면서 유전적 변이가 확인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연구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들도 많은 것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진행하는 실험에 어떤 substrain이 사용되어야 하는지 충분히 검토 후 실험을 진행해야 합니다.
[예시]
- F1N.Scn1a +/−(C57BL/6N background)가 F1J.Scn1a +/− (C57BL/6J background) 에 비해 hyperthermia‐induced seizure가 잘 유도됨.
- 수컷 C57BL/6J가 C57BL/6N에 비해 로타로드 측정(rotarod assay)에서 운동적응력(motor coordination)이 높았고, 조건부 공포(conditional fear)의 정도가 감소된 것이 확인됨.
국내에서 생산되는 업체별 C57BL/6의 아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리엔트바이오: C57BL/6NCrljOri (http://www.orientbio.co.kr/sub2/sub1_1.asp?cate1=1001&cate2=2002)
- 코아텍: C57BL/6NHsd (http://www.koatech.co.kr/sub02/01.php)
- 샘타코: C57BL/6NTacSam (http://www.samtako.com/bbs/board.php?bo_table=b1#)
국내에서 생산되는 C57BL/6은 대부분 C57BL/6N이므로, C57BL/6J로 실험을 진행해야 할 경우 수입업체를 통해 The Jackson Laboratory로부터 직접 수입을 하거나 일본 등에서 유지되고 있는 C57BL/6J(생산업체 SLC)를 수입하면 됩니다.
수입대행업체: 두열바이오텍, 라온바이오, 새론바이오, 오리엔트바이오, 중앙실험동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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